무려 2시간전에 난 공지에 따라 모두들 초초하게 무릎꿇고 앉아 티켓 예매가 오픈되길 기다리고 있었다.
예정된 7시.
CGV홈페이지는 급격히 느려지고 일부 다운 증세도 보였다.
버팔로 떼들이 오랜만에 발굽질 하며 달려들고 있는 흔적. 그래도 ~ 뻗진 않았다.
그러나.
예매가 가능하지 않다.
목록에도 뜨질 않는다.
상영스케쥴표에선 1관과 스위트 박스관에서 관람이 가능하다고 두둥~ (게다가 스위트박스는 전체 6석)
그리고 이상태로 주욱
아무도 예매를 하지 못하고, 손가락 빠지도록 리로드를 하고 있을때
오프라인 현장예매분은 술술 되고 있다는 첩보가 들어오고.
대기하고 있던 팬들은 대 패닉에 빠지는데....
그러갇 7시 18분경, 예매페이지가 뜨기 시작했다.
잔여석 270/350석이 보이는 가운데 즐거운 마음으로 좌석선택을 하러 들어간순간.
..아무 좌석도 클릭할수가 없다.
잔여석 270석이 보이는데! 아무것도 찍을 수가 없다!!
무한 이전 ->좌석선택->이전단계->좌석선택을 반복..또 반복...
이 두페이지만 신나게 보고 있던중 22분이 지나고 나서,
드디어 좌석이 보이기 시작한다 뚜둥!
맨처음 보임건 좌측 1구역 a~e?열정도까지만 좌석이 선택가능하다고 활성화 되어 있었으나
찰라의 순간 놓쳐버리고 다시 이전으로 돌아와서 보니
많은 영역들이 군데군데 열려 있었다.
그리하여 아주 천운과 요행으로 가까스레 결제에 성공.
다 결제하고 돌아오니 27분쯤.
이미 매진이었다.
어쨌거나 CGV측에서는 온라인 예매를 20분이나 늦게 풀어 사태를 야기시켰던 책임은 있겠지만.
모아이라는 특수성과 (티켓값도 주말 영화보다 천원이나 더 비싸다)
초반부터 전체 350석짜리가 270석부터 예매가 오픈된걸보니 초대석 등등으로 몇자리 빼는 작업등에서 과부화가 걸렸을려나?(겨우 그거가지고?!)
오프라인 예매가 가능하다는것도 기존 예매에서 충분히 알고 있었고 사용했던 방법이지만 이처럼 다급하고 특별한 전야제에, 제대로 온라인 예매가 풀리지 않았기때문에 문제가 두드러져 보였을뿐..
결국 화가난 팬들이 CGV에 울분을 표하고 있을때
서태지닷컴에선 사과공지를 내었다.
제 목 : SEOTAIJI MOAI : THE FILM 티켓 예매 관련 사과 공지 2011-08-22 오후 8:57:30 |
| SEOTAIJI MOAI [THE FILM] 티켓 예매와 관련하여 사과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태지컴퍼니입니다. 금일 저녁 7시에 있었던 SEOTAIJI MOAI [THE FILM] 티켓 예매와 관련하여 큰 불편을 드린 점 사과 말씀 드립니다. 8월 26일(금) 7시 30분 상영 티켓 예매는 정각 7시에 CGV에서 오픈 되었으나 CGV 예매 시스템상 오프라인 예매가 오픈 된 후 인터넷, 모바일 예매가 오픈 되는 구조입니다. CGV 예매 시스템 구조상 오프라인 예매가 오픈 된 후 온라인 예매가 오픈 되기 까지 시간차는 최소2분에서 최대 10분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오늘 예매의 경우 CGV에서 예상한 것을 훨씬 초과하는 사용자의 폭주로 현장 예매와 온라인 예매의 텀이 조금 더 지연되어 결국 온라인에서 20여 분여 시간이 지연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예매의 경우 CGV와 저희와의 커뮤니케이션 실수로 “현장판매 분에 대한 존재 부분”과 “시스템 오픈 순서에 따른 온라인 오픈 시간 지연”에 대한 부분이 팬 분들께 정확이 고지 되지 못하였고, 많은 팬 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되었습니다. 이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또한 현재 대부분의 여타 극장 시스템은 온라인 예매가 오픈 될 경우 오프라인 예매도 동시에 오픈 되는 구조이며 이전 심포니와 뫼비우스 상영 시에도 온 오프라인 예매가 동시에 오픈 됐었습니다만 그 당시에는 예매 매수와 회차가 많아 크게 이슈화 되지 못했던 것으로 사료 됩니다. 참고로 오늘 판매한 26일 오후 상영 분은 매진 되었으며 현장을 통해서 40여장이 예매 되었으며 나머지 티켓은 인터넷으로 1분만에 예매 완료 되었음을 알립니다. 8월 27, 28일 상영 티켓 예매는 8월 24일 (수) 오전 중에 오픈 될 예정이며 정확한 티켓 예매 오픈 시간이 결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공지를 통해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오늘과 같은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CGV측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매 방식을 보완 하도록 노력하겠으며 또한 좀 더 많은 분들이 감상 하실 수 있게 상영 회차 확대 등을 적극 고려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큰 불편을 끼쳐드려 깊은 사과 말씀 드립니다. |
그러고보니 티켓때마다 사과 공지는 꽤 자주 올라온듯.
CGV는 튕기지 말고 상영횟수나 늘려라!
그나저나 예매율 통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